우리 정말 사랑했을까?

안녕하세요, 워디 뉴스레터 독자여러분. 요즘에 저는 워디북 (워크 디자인 북- 가제)를 위한 프로젝트를 돌리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책 안에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를 실제 사례로 이해하고 소개하기 위해서, 1:1 전화 인터뷰/ 코칭 세션을 진행 하고 있어요. 지난 주 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2-3명의 사람들과 일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서 듣고 같이 분석해 보고, 해결점이 무엇일지 같이…

예측에 관한 불편한 진실

안녕하세요? 워디랩스 Grace입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3월의 눈발이 휘날렸는데.. 3월의 눈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네요. 곧 기다리는 봄을 막 놓아주기 싫어하는 그런 몸짓같아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 지난 주말엔 아주 오랜만에 집에서 우디앨런의 영화를 한 편 보았어요. 우디앨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이기도 한데, 자신의 작품에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하지요. 그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매년 영화를 만들어내는 다작으로도 유명하고,…

터닝포인트 (Turning Point)

안녕하세요, 여러분. 워디랩스 지니입니다. 올해 1월 뜻이 맞는 분들과 모임을 하나 시작했는데요. 자스민 대표가 블로그에 소개하기도 했던 W_E(Women Entrepreneurs)라는 이름의, 창업자 또는 창업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성격의 모임입니다. 각자가 가진 스토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끌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달에 한번 호스트가 테마를 정하면 세명 정도의 스피커가 자신의 스토리를…

Speak Out, 부탁의 심리학

한국은 오늘이 삼일절이네요.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이맘때 지하철을 타면 남색, 회색, 검은색으로 뒤덮혀 있던 무거운 코트 색깔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바뀌지요. 아직은 춥지만 분명 봄이 오는 설렘이 있던 시기. 365일이 늘 여름이고 태양이 작열하는 이 곳 싱가폴에서는 ‘설레이는 봄’ 이란 그리운 추억일 뿐이랍니다. 오늘 저는 2017년의 새해 계획 중 하나였고, 지난 2달간 노력해 보았던 습관 하나를 이야기 하려고…

때로는 경험이 독

누군가를 만나면 이런 말을 꽤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 음.. 제 경험으로는.. “ “ 아.. 그건 제가 실제 해보니… “  그렇게 시작하는 이야기하는 저의 모습은 겸손한 척? 하며 타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고, 경험해 보니 썩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반대적 의사 표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경험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나에게 닥칠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데…

프로와 아마추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워디랩스 지니입니다.벌써 12월의 마지막 주이고, 어쩌다보니 제가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를 쓰게 되었네요:) 연말에 되돌아보는 한해는 왜 항상 그렇게 빨리 지나간것만 같은지요. 올해 ‘SBL to Wodi Labs’를 경험하고 만들어낸 워디랩스 식구들에게는 그 속도감이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여느 해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빠르게 지나간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2016년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치열하고 힘드셨나요? 바쁘고 어려운 중에…

많이 닮은 관계, 일 그리고 결혼

안녕하세요, 여러분. 워디랩스 지니입니다. 날씨가 꽤 춥지요? 어제 저녁 집에 오는 길에는 입에서 뽀얀 김이 나오더라구요. 어깨가 움츠려드는 추위도, 추위에 서려나오는 입김도 오랜만이고 재미있어서 집에 오는 길에 계속 입으로 장난을 쳤어요 🙂 지난주에는 30도 더위의 마닐라에 있었거든요. 30도가 넘는 기온차를 오가다보니 나중에는 더위도 더위처럼 안느껴지고, 추위도 추위처럼 안느껴지는.. 뭐 편하지만 다소 혼란스러운 그런 몸과 마음의 상태가…

직업적 창의력

직업적 창의력? 그게 무엇일까요?! 두달의 긴긴 출장- 미국 여행으로 부터 시작해 중국을 갔다오고 한국에서 여러 미팅과 강의를 진행했던 이 빡빡한 스케쥴이 이제 거의 정리가 되어가요. 내일 오전에 모 외국계 회사에서 진행할 여성 리더십 강의- 브랜딩 미를 진행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어요. 2013년 셀프 브랜딩이란 컨셉을 가지고 12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이 작은 강의가 3년이 지나 이제…

지금, 워크 디자이너가 되어야 할 때

“지금, 워크 디자이너가 되어야 할 때” 안녕하세요? 워디랩스의 Grace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되고, 집 앞의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앙상해 져 가고 있네요. 한 해가 이렇게 가는구나 싶어 나이 들어감 자체가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 어떤 해보다 올해는 몇 년간 주저했던 도전을 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첫번째 주저했던 도전은 아시는 것 처럼 SBL에 조인하고 워디랩스를 시작한 일이구요. 또 하나는 벼루고 벼루었던 공부를 시작한…

빙산의 아래를 보는 눈

“오늘도 수면 아래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분들께” 안녕하세요, 여러분. 워디랩스 지니입니다. 워디랩스 이름으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지난 여름 워디랩스라는 이름을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SBL, 또 저희끼리는 워디랩스라는 이름을 쓰면서 뭔가 두집 살림(?)을 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여러분께는 말하지 못했던 저희만의 비밀이 생긴것같은 그런 묘한 즐거움도 좀 있었는데 말이죠 헤헷. 뜨거운 여름을 지나 겨울에 가까워진 이 계절까지, 워디랩스라는 새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