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우리가 되려고 하는 그 모든 것이다. 💙

아이가 이제 몇 주 후면 두돌이 됩니다. 작년 첫 돌에, 아장 아장 걷기만 했던 꼬마가 이제는 제법 많이 컸습니다. 엄마, 아빠만 겨우 하던 아이가 이제 조금씩 문장도 만들어 냅니다. 대부분 ‘내거야, 내가 할거야’ 수준의 이야기 이지만, 누워서 우유만 먹던 2년전에 비하면 기적과 같은 일이지요.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딘가 늘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를 마감하고 잠들어 있는…

함께 잘 일하는 방법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입니다. 말복인 오늘 독자분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기며 보내고 계시는지요? 한창 휴가 시즌이기도 해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 충전하고 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요? ^^   뜨거운 요즘, 워디랩스팀은 여름휴가를 미뤄놓고 신세계 프라퍼티와 함께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CSR) 프로젝트가 한창입니다. 하남과 고양 각각의 스타필드에서  진행되는 ‘스타필드 플레이’에 운영 PM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봄, 하남 스타필드에서는 주변 지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별꿈스쿨’ 프로젝트에 워디랩스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교육 컨설팅사로서…

여행의 가치, 굳어짐에 저항하라

지난가을부터 매달 한 번씩, 작은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히 참석한 모임에 좀처럼 사람 만나는 것에 인색한 제가 지금은 매달 한 번도 빠짐없이 열심히 참석하고 있답니다. 이 모임은 제가 존경하는 건축가이자 철학자이기도 한 황철호 교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데, 매 모임이 있을 때마다 늘 힘주어 강조하시는 메시지가 있는데 바로 ‘굳어짐에 저항하라’입니다. 인간은 가만히 있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굳어져 가는 속성이 있고,…

나로 살아가는 그 기쁨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워디 독자여러분! 오늘의 뉴스레터는 짧고 굵은 소식 하나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 9월 첫째 주 토요일, 가을이 막 시작되는 무렵에 여러분들을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도 우리가 만나보지 않았던 방법, 바로 책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같이 더하는 시간을 기획하고 있어요. 제가 작년 4월에 한국을 떠났으니, 이번 9월이면 거의 일년 반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되어요. 9월 첫째주에는 초대받은…

커리어 첫 걸음을 위한 워크디자인👫

한가로운 주말, 독자분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모처럼 마음이 바쁘지 않은 주말을 보내며 한동안 집나 갔던 여유를 되찾고 노트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은 워디랩스 팀이 애정을 쏟아부으며 달려온 프로젝트를 여러분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 워디랩스 팀을 뜨겁게 만든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워크디자인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커리어업스쿨(Career Up School)’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금융지주회사 J.P. Morgan 사회공헌 재단의 후원을 받아 매일경제와 금융저축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전체…

어떻게 저 ‘人’ 과도 일할 수 있을까?

그제는, 배달앱으로 유명한 그리고 조직문화와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과 열정이 있는 W사와 함께 ‘협업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기분 좋은 교육이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W사 분들을 교육으로 만나보니 태도는 물론이고 조직의 밝은 에너지와 힘이 느껴지더라고요. 고객사에 대한 애정으로 금요일밤엔 치킨은 살 안 찐다는 믿음으로 언제나 진리인 치맥을 먹었답니다. 🙂   워디랩스는 작년부터 ‘협업’을 주제로 크고 작은 기업들을 만나며 기업의 실질적인 니즈를  알게 되었는데, 협업은…

내가 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밀

한국에 있는 친구와 얼마전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하던 승진에서 누락이 되고, 원하던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정확하진 않지만 뭔가) 상사의 미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는 친구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삼십분 넘게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다 쏟아 부어내는 동안 저는 그저 듣기만 했지요. ‘그래 그래..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그치, 그럴때는 참 속상하지. 많이 마음이…

경력 개발의 오류

2019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 워디 독자 분들은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집안 대청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반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묵은 때를 치우고 닦아보려고 합니다. 독자 분들은 올 상반기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혹시 올 초에 경력 개발을 목표로 두셨던 독자 분들은 계시는지요? 오늘은 경력개발에 대한 워디랩스의 아이디어를 독자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경력개발의…

성찰의 시간을 유투버에게 양보한 우리

몇 달 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판매하는 프리마켓의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여고생들이 프리마켓에 들어가기 위해 DDP를 에워쌀 정도로 줄을 길게 서 있었고, 프리마켓 현장에는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인파와 물건, 물건을 담은 비닐봉지가 날아다니며 극도로 번잡스러웠지만 물건을 사는 아이들은 전혀 불만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일의 감정, 다시쓰는 나의 이야기

어제 몇주 전에 공지해 드린 ‘일의 감정’ 워크샵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거의 2년만에 강의를 위해서 사람들 앞에서 섰는데, 역시 강단 앞에 서니 제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 교육생 눈 안에 담긴 호기심을 찾아보고, 어쩔때는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서 주저하는 것도 바라볼 수 있는  ‘그 강단’ 앞이 저는 참 좋습니다. 사실 누군가를 교육이나 코칭 장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