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바람이 유독 시렸던 지난 주말, 워디랩스는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년만에 열린 워크디자인 오픈워크숍과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이틀동안 서울창업허브에서 있었습니다. 첫날은 워디박스로 풀어보는 4S 프로세스를 통해, ‘나는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방법론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워크디자인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또는 해 왔던 일의 방식이 아니라, 좀더 다르게 즐겁게 가치있게 나의 일을 하는 방법은 없을지 다양한 방법으로 브레인스토밍하는, 한 마디로 Plan B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현재 직장조직에 있든, 없든지와 상관 없이 내가 하는 나의 일은 나를 닮아있기 마련입니다. ‘일을 다시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을 찬찬히 살펴보아야겠지요. 그래서 저희는 ‘나의 일의 얼굴’을 먼저 그려봅니다.
‘인생에서 자신의 소명을 찾는 것은 당신 마음의 깊은 희열을 느끼는 것과 세상이 깊은 갈증을 느끼는 것 사이의 교차점을 찾는 것이다.’ 미국의 프레드릭 비크너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일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깊은 탐색과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찰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워디박스를 통한 단계별 워크숍은 관점을 확장하고 진화시켜 나갈수 있도록 제안을 드렸습니다.
워디박스의 워크숍은 오신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이것이 명확한 답이라고 알려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장 7시간 동안 뜨겁게 달린 시간을 통해 한 분 한 분이 계시는 자리에서 영리하게 일을 하는 방법을 찾는 나만의 방식에 대한 #감좀잡아가는, 그래서 먼저 들어본 #언니가추천하는 즐거운 워크숍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다시 피드백을 받아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둘째 날 진행 된 FT양성과정은 워디랩스의 콘텐츠에 담긴 깊은 철학, 목표와 실질적인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말로 소위 #영혼을갈아넣는퍼 실리테이션 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년 5월 워디박스가 런칭되고 10개월 남짓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오면서 정말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 성공 스토리들이 있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아낌없이 모두 나누어 드리던 그 날은 전날 못지 않은 열의와 에너지가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매번 워크숍을 진행하고나면, 저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부족하고, 느리고, 어리숙하기 짝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과 격려와 응원으로 따뜻하게 나누어주시는 마음을 통해 더 크고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다시한번 워디랩스의 초대에 기꺼이 응해주시고 시간을 내오주신 교육생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년 2월의 추웠던 어느 주말이 무한히 성장할 올해 워크디자인의 작은 출발점이 되시기를 격려하여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워디랩스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세상에 좋은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도 더해봅니다. ‘일을 다시 디자인’ 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더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실거죠? ^^
내일부터 구정 연휴가 시작됩니다. 모처럼의 연휴가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새해 복도 많이많이 받으시고요.
Be Wodian,
Chi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