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뜨거운 여름, 그 열기에 못지않게 워디랩스 또한 뜨거운 7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요즘 한 달여간 서울/경기권의 특성화 고등학교 9개교를 다니며 207명의 학생들에게 취업경쟁력을 높여주는 ‘커리어 업 스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드릴까 합니다. 같이 사진으로 보실까요?
이 프로젝트는 ‘J.P.Morgan Career Up School’은 글로벌 종합금융지주회사 JP모간 사회공헌 재단의 후원을 받아 매일경제와 금융저축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청년 실업문제 극복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어 온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워디랩스는 ‘커리어업스쿨’의 1단계 교육에 참여하여, 특성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디박스’를 교구로 활용하는 워크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지요. 2일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은 나의 일을 반드시 찾고 싶은 학생들의 똘똘한 눈빛과 에너지로 열정 가득 찬 시간들이었습니다.
1단계 교육의 첫날은 4S의 첫 단계인 ‘탁월한 나의 씨앗(Seed)’에 대하여 집중 탐색하고요, 워디박스를 이용해 자신의 개성과 강점을 맘껏 찾아 보게 합니다.
아이들의 꿈과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청명한 녹음을 보는 것 같아요. 푸릇푸릇합니다. 🙂
둘째날은 나의 씨앗을 심을 토양(Soil)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탐색합니다. 아직 직장이나 직무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지만 문제 없지요.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는 리서치를 팀원들과 함께 집단지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럴싸한 리서치가 완성될 수 있어요. 일을 안 해봤다고, 경험이 없다고 낙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이것은 경력자인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직업과 직무를 바꿀때 우리의 직관과 조사 능력은 충분한 탐색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의 통찰이 훌륭하죠?
마지막 세션인 Stem 과정에서는, 앞의 내용을 정리하고 소화해 모두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워크디자인 워크숍은 마무리됩니다.
작년 워디랩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FT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자리라 더 뜻 깊었어요. ^^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아래는 교육 끝에 받은 학생들의 피드백이예요. 모든 것을 삼킬듯한 더위 아래, 저희의 열정과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이 이렇게 하나씩 잘 익어갑니다. 학생 뿐 아니라 참관 해 주신 선생님들의 피드백도 너무 뜨거웠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것은 사실 저희가 상상만 하던 꿈이었네요.
우리의 프로그램이 사회 생활을 시작할 친구들에게 새로운 ‘일의 관점’을 주기를, 워디랩스 초창기 부터 바래왔지요. 이렇게 그 꿈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대학생을 넘어 고등학생까지 만날 수 있음이 사실 믿기지 않네요. 하나 더 좋은 소식은 이제 세종대에도 정규 필수 과목으로 ‘워크 디자인’이 창의와 융합 인재 교육을 위한 과목으로 9월 부터 신설 된답니다. (축하해 주세요! ㅎㅎ)
앞으로 더 많은 대학에서 더 많은 학생과 만날 수 있도록 또 새로운 비젼을 꿈 꾸겠습니다. 🙂
수업에서 가르친대로 의미를 찾으며 창의적으로 일을 하는 어른으로, 이 청년들을 사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그렇게 저희도 노력할게요.
무더운 날씨, 늘 건강 챙기셔요!
Be wodian,
El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