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청년을 위한 워크디자인

워디랩스는 지난 봄에 통일의 징검다리를 위한 남북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우리온’과 함께 4주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온에서는 북한이탈청년들의 남한사회 적응에서 더 나아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DnL School(Democracy and Leadership Schoo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3기에서는 본인만의 리더십을 찾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워크디자인 교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나다운 리더십을 찾기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즐겁게 참여하는 청년분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일의 감정,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 😮💬

시드니를 떠나 싱가포르로 다시 복귀한다는 뉴스레터를 몇달 전에 보내고 많은 분들에게 답장을 받았어요. 싱가포르에서 혹시 워크샵이나 코칭 세션에 대한 계획을 물으시는 분들이 제일 많았고 물론 ‘돌아온것을 축하한다’ 라는 따뜻한 환대도 담겨 있었습니다. (시간과 용기를 내서 메일 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출산과 이주로 지난 몇년 동안 싱가포르에서 워크샵이나 코칭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제 저의 셋틀인도 마무리가…

쉼표 찍고, 나아가기

아직 5월이지만, 완연했던 봄기운은 물러가고 어느새 한낮에는 뜨거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의 초입에 서있는 요즘, 워디레터 독자분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요? 워디랩스 팀은 한국과 싱가포르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일하며 분주한 봄을 보내고, 또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맡아 동시에 진행되는 덕분인데요, 한 편으로는 팀원들이 한 곳에 얼굴을 맞대고 앉아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마치 어벤저스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세계에서 활약을 펼치듯이 주어진…

타노스를 이해하다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 엔드게임이 나왔습니다. 어벤져스의 광팬인 저는 첫 개봉일에, 다녀왔습니다. (이 글에서 스포는 없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도 엄청 아쉽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면서 마치 우리가 함께 향유했던 그 무엇인가를 떠나보내는, 한 시대가 또 이렇게 가는구나 하는 그런 아쉬움에 젖은 시간이었답니다. 참고로 극장에서 제 뒤에 앉아있던 한 남자분.. 엄청 울더라구요. 그저 아쉬웠나 보아요. ㅋㅋ 어벤져스…

오늘의 해부학 🌸

싱가포르의 한 공간에서 셋틀인이 끝나고 이제 ‘일상’ 이라는 단어를 써도 좋을 만큼 잔잔한 하루를 만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고 그사이 아이에게 먹일 달걀을 준비하며 평범한 아침을 보낸지 이제 한 이주 정도가 지났네요. 작년 12월 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한 4개월 동안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채 짐을 싸고 다시 풀고 또 다시 짐을 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