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지켜라! ⚡
계절의 기운이 바뀌어서인지 부쩍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해가 늦게 떠서 그러는거라고 위로를 해보지만, 그 핑계만을 대기에는 일으키기 무거운 몸과의 사투가 이전보다 힙겹게 느껴집니다. 사실 요 몇 일간은 체력적으로 부침이 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고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고, 하루를 늦게 마감하는 일이 종종 있었고, 갑작스레 2주 앞으로 다가온 이사를 준비하고,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집에 오면 기절하듯 잠이 들고. 어딘가 야금야금 체력을 갉아 먹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혈기왕성했던 20대 초반에는 어찌나 힘이 남아돌았는지, 귀한 줄도 모르고 건강을 흥청망청 써댔었습니다. 나의 에너지는 매일같이 새롭게 솟아나는 걸로 착각하고 지내던 어느 날, 서른을 앞둔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아, 건강이란 관리를 해야하는 것이구나‘라고 크게 깨달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해내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