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자인 컬쳐 세미나

  유난히 추웠던 2/23일 공간성수에서는 워디랩스와 컬쳐트리의 프로젝트팀인 리디컬쳐의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HR담당자들을 초대하여,  ‘Agile,Connected,Alined’ 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번행사에서는 조직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구성원의 워크디자인을 통한 민첩성, 스타일스위칭과 협업 스킬강화를 통한 연결,그리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하는 방향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소개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HR담당자들의 각 처소에서의 고민을 들어보기도 하고, 교육의 방향과 조직문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참석해…

워크디자인@계명대학교

1/17~18일 대구계명대학교 학생들과 워크디자인 워크숍을 1박2일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의 진지함과 순수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듣고 이야기하며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추억에 남을 워크숍이었습니다. 30여명의 학생들 한명한명의 케이스와 고민도 놓치지 않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Grace와 Elli FT가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지원해주신 학습센터 교수님과 교직원분들의 따뜻함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워크디자인 @ 서울대 MBA

2016년부터 진행되어온 서울대학교 MBA, 글로벌 MBA 과정이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워디박스로 진행은 처음이었지만, 모든 프로세스를 빠르게 흡수하며 몰입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GMBA분들과는 처음으로 교안없이 워디박스만으로 진행해보는 워크숍을 가져보았는데, 자신을 향한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과정의 몰입도도 훨씬 높아짐을 느꼈습니다. MBA학생들의 다음단계를 위한 고민에 워크디자인 워크숍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워디랩스 오픈 강좌+ 강사양성 과정 2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따뜻한 겨울 보내고 계신지요? 지난 8월에 가졌던 오픈 강좌와 강사양상 과정 2기를, 2월 10일에 다시 진행합니다. 오픈 강의와 강사 양성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 주셨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쟈스민 대표가 시드니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게 될 강의가 될 예정이니, 쟈스민 대표의 강의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 강사양성 과정의…

괜찮아요, 우주는 별일 없을 거예요 :)

연초부터 무척 춥네요. 1월이라 각오는 했지만, 오늘은 집 앞 눈을 치우며 무리를 했는지 하루 종일 몸이 욱신거리고 아팠네요. 다행히 독감은 아닌 듯한데, 다들 연초에 건강 유의하세요! 새해가 되면서, 남편이 읽지도 않을? 책을 대량 주문해서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 도서의 고전, 코스모스라는 책은 유시민 작가가 추천했다며 (엄청 두껍고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자기도 꼭 읽어서 교양을…

내일 죽을 것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워디랩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독자 여러분이 디자인하신 일들이 모두 다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2018년에도 워디랩스에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 혹시 연말을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습관이 있으신가요? 저는 12월 초, 중순에 일년 동안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꼭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 분들에게 카드를 써서 보내드리고요, 12월 31일에는 두 장의 종이를…

비지니스 스토리텔링 워크숍@전북디자인센터

전북 디자인센터, 르호봇과 함께 전라도 지역 예비 및 기창업자 워크숍이 변산반도 대명리조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금번 워크숍에서는 워크디자인을 비지니스 스토리텔링 박스로 활용하며, 창업자의 자질과 시장 그리고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업 대표님들의 따뜻한 경청과 열정적인 참여로 과정 내내 즐겁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워크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경험한 비지니스 방향성와 아이디어로, 2018년에는 기획하는…

씨앗을 다시 발견하는 방법

한겨울입니다. 날이 조금 누그러지는 듯싶더니 다시금 불어닥친 한파로 추운 하루입니다. 저는 온 집안을 한바탕 훑고 지나가는 감기로 약기운에 노곤 노곤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디 독자분들은 감기 걸리지는 않으셨는지요? ‘시간 참 빨리 간다’는 말을 요즘처럼 자주 입에 올리는 시기도 없는 듯합니다. 2017년 첫날에 뜨겁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올 해는 어떻게 보내게 될지 그려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발길 닿는 곳마다 기분 좋은 캐롤이 들리는 시즌입니다. 곳곳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한껏 연말 분위기를 돋구고요. 여러분의 12월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최근 함박눈 소식도 많이 들리던데, 소복히 내리는 눈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계신가요? 🙂  제가 있는 싱가포르는 계절의 구별이 딱히 없는, 연중 평균 기온 27도의 (사실 1년 내내 여름인) 더운 날씨뿐이라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더 먼 이야기로 들리기만하는데요.   싱가포르에 온지 8년이 지난 지금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강렬한 태양, 또 그 태양과 경쟁이라도하듯 더 화려화게 치장한 오차드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자연스럽게 함께 그려지지만, 처음 이곳에 왔을때만해도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듣는 캐롤이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었어요.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는 이 상황이  장난처럼 느껴졌었지요. 산타 할아버지를 간절히 기다리던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겨울은 따뜻한 입김으로 손을 녹여야하는 추운 날씨와 하얀 눈,  크리스마스가 있는 계절이었잖아요.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루돌프 썰매를 타고 오는 산타 할아버지, 따뜻한 벽난로 앞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가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장면이었고요.  다른것이 있을수도 있다는 상상의 여지조차도 없이 평생 이것이 겨울이고, 크리스마스다-라고 알고 살았는데, 눈앞에 펼쳐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이국적이기도,  비현실적이기도 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연말에 큰 쇼핑몰 앞 광장에는 함박눈같은 하얀 비누거품을 잔뜩 풀어놓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해 주기도 하는데요.  온몸에 거품을 묻히고 깔깔 웃으며 친구들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는것도 참 신기했더랬죠. 눈을 보지 못한,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겨울은, 또 크리스마스는 이런 모습이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이때의 생각이 일을 하는데 있어 저의 관점의 변화에 도움을 주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업무상 다양한 나라, 팀, 그리고 사람들과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백명의 사람이 모이면 백명 모두가 개개인이 가진  배경과 경험치에 따라 전혀 다른 관점과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배운 기회였어요.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많아 힘들기도 했습니다.  ‘같은 목적을 달성하고자 모였는데 왜 이렇게 모두 각자의 이야기만 할까? A가 좋다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왜 믿고 따라오지 않을까? 왜 이걸 모르지? 왜 저렇게 생각할까?’  타이트한 시간 안에 해야하는 일들이 산더미같은데 내부 사람들까지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려니, 조급해지는 마음에 그들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왜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지 답답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겨울의 모습과 그들의 겨울은 다를수도 있겠다.. 같은 주제를 이야기 하지만 서로 다른 그림을 보며…

감사함을 헤아려보아요! 😊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매서운 추위에 몸이 저절로 웅크려지는 12월입니다. 오늘은 부끄럽지만, 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며칠 전 동생의 아이를 봐주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신 친정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 목소리가 너무 안 좋아 왜 그러는지 묻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생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내 딸이지만, 왜 저렇게 인생을 사는지 이해가 안 된다.” 며 푸념을 하시더군요. 이유인…